텃밭농사 중간 갈무리 이야기들
佳川 현창환의 세상이야기로 일기쓰기
올해4월은 저온과 잦은 비 일조량 부족으로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준 해이기도 하다.
다행하게도 5월 들어 정상기온으로 접어드니 모든 작물들은 제 세상을 만난 듯 생동하니
온 산과 들녘이 푸름이 더해 신록의 계절에 걸친 옷처럼 화려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텃밭농사에 단연백미는 중병아리102마리 장 닭9마리가 텃밭차광비닐하우스에 입주한 거다.
입식 된지 60여일에 初卵을 낳기 시작하더니 70여일이 지난 지금은 60여개이상을 낳는다.
18L물통에 반 이상으로 가득해져가니 차츰차츰 달걀이 굵어지고 있다는 징조이지요.
울타리 방사 닭장을 지어 입식한50마리에서 지난겨울 들 고양이에 당한17마리이후에 남은
33마리(장닭3마리,암닭30마리)는 암탉은 알도 잘 놓고 장 닭은 암 닭에 봉사일도 잘합니다.
매일 오후 3시면 방사 닭장으로 25~28개 달걀을 담으려고 바구니를 들고 다니다가
차광망 비닐하우스에 마련한 방사 닭장 알통에 달걀 팔구십 여개로 물통에 가득할 것이다.
5월4일 고추(무한질주)모종외 11가지를 단성서 사와 5일 이른 새벽부터 옮겨심기를 했다.
고추 오이 호박 가지 도마도등 종류별로 가름을 잘해 심고 감자밭김매기로 하루해가 지드라
작년가을에 텃밭에 심은 호밀 지금은 방사 유정란 닭 새참용으로 잘게 서려 주고 있다.
마늘밭 2차 김매기는 추위와 잦은 비로 연기 하다가 이제는 김매기시기를 놓친 것 같다.
5일 고추 모 이식하고 6일 이른 새벽 비가오시기에 텃밭농사 때를 잘 선택 했구나 한다.
호밀을 베 잘게 서러 닭 새참 주고 말린 것은 닭장에 깔아주니 닭 먼지가 반감이 되더라.
비가 그치면 머위밭가에 심은 강낭콩 동부콩밭 김매기 할 작정이다 제초제 뿌리지 않고
화학비료 농약 사용치 않는 텃밭농사는 매번 김을 매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마다 않고
퇴비 만들고 삽질하고 호미질 하여야 하기에 팔이 아프고 다리가 아프다 그러나 건강하다
초노인일 때는 산도 오르지 못하던 내가 귀촌하여 텃밭농사일터에서 단련된 체력으로
일흔에서 몇 년을 지난나이에 돕는 배필과 함께 고사리 꺾으려 산으로 횡하게 다녀서 좋다.
강낭콩 심은 밭에 풀이 가득하기에 김매기하고 빈자리 옥수수 모종을 이식하여 두었다.
올여름에는 옥수수 구어 먹고 삶아먹고 볶아먹고 박산 튀겨 먹어도 남을 판이다.
6월에는 고구마줄기심고 대파 옮겨심기하고 속음배추 열무 청경채소 등을 심을 것이다.
6월에 마늘 감자를 수확해야 할 것이고요 6월도 5월처럼 하루하루가 바쁘고 바쁠 것이다.
텃밭일 밀리다보니 고사리 꺾으러 갈 시간이 없어 눈에 아른거리는 고사리 못 꺾어 아쉽다.
